투자에 대한 생각

주식 시장은 닥터 스트레인저다

인내심이 셋이면 부를 이룬다 2024. 2. 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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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블 영화 캐릭터 중에 닥터 스트레인저가 있다.

 셜록에서 홈즈 역할로 멋지게 나온 컴버배치가 역을 맡았다. 캐릭터가 꽤나 인기가 있었는데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미래를 보는 능력이라는 것이 재미도 있고 매력이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그게 주식 투자와 무슨 상관이냐고 되 물을 수 있다. 우리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회사를 찾아내고 매수했다고 생각해 보자. 단기적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을 제외하고서는 그 기업이 가치가 수 배 이상이라고 생각하며 주가도 수 배 이상의 상승을 꿈꾼다. 그것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확률론적 사고를 해야 한다. 그 당시 생각한 기업의 수 배 가치는 어떤 산업적 환경 주식 시장의 환경이 최상으로 맞아 떨어졌을 때 가능한 것이다. 닥터 스트레인저처럼 만 가지 이상의 미래 중의 한 가지 인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금융지주를 보자. 앞으로 pf부실이 몇 천억 수준 정도로만 나오고 주식시장이 호황을 맞아 수수료가 많이 들어오고 금리가 낮아져 운용 수익이 생기고 주가 지수가 높아 밸류를 높게 평가받고 이런 하나하나의 요소가 다 맞아떨어지면 많이 오를 수 있는 것이다. 한 가지 요소가 빠질 때마다 상승률은 낮아질 것이다. 

 우리는 확률적 사고를 해야 하는데 확률적으로 상황이 좋게 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것이다. 경영자가 유능한 기업, 경쟁사 대비 우월한 원가가 있는 기업, 주주환원이 우수한 기업이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투자 수익의 상당 부분은 운에 달려있지만 확률을 높이는 것은 운이 아니다. 

 가능성이 10%인데 그게 맞아 떨어져서 큰 수익을 낼 수도 있고 확률이 90%인데도 운이 없어 큰 손실이 날 수도 있다. 그래서 분산투자를 말하는 것이다. 좋아 보여도 재수가 없으면 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분산해서 지속적으로 여러 번 장기간 반복해서 높은 확률에 투자하면 반드시 대가가 돌아온다.

 나심 탈레브의 행운에 속지 마라라는 책의 요지가 나는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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