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대한 생각/오리온

오리온 주식 분석

인내심이 셋이면 부를 이룬다 2024. 6. 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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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을 보유 중이 아니며 투자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오리온 회사에 대한 분석은 심플하다. 다 아는 제품을 팔고 있다. 초코파이 포카칩 꼬북칩 등등 이름만 들어도 우리는 맛을 떠올릴 수 있다. 

 오리온은 타사에 대비해 압도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4년 1분기의 실적인데 매년 크게 다르지 않다. 판매 정책 변화나 환율에 따른 미세한 변화가 있을 뿐이다. 높은 영업이익률의 원천은 강력한 제품 매력 때문이다. 오리온 과자들은 도매상들에게 마케팅을 잘하지 않으며 광고에도 돈을 적게 쓰고 오직 제품 경쟁력으로만 승부를 본다. 모든 회사가 그러고 싶지만 그러고 싶은 것과 오리온 같이 성공한 것은 아예 다른 것이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내수에서 그치치 않고 해외에서 한국과 같은 방식으로 성공에서 소비자들의 제품 충성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삼성 갤럭시도 현대 소나타도 한 때는 좋았지만 전부 퇴출당했다. 아이돌 또한 활동에 제약을 받는다. 사드 보복등 수많은 중국에서 어려운 이벤트에도 오리온은 장기적으로 매출을 늘리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말보다는 결과가 중요한 것이다. 회사들의 ir을 듣다 보면 미래가 창창하지 않은 회사가 없다. 10년 후에는 다 10배가 될 거 같은 것이다.

 거기에 인도 미국에서 다시 성장을 노리고 있으며 꼬북칩은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 미국 시장에서 매출이 오리온에서 의미를 찾으려면 시간이 길게 걸릴 것이다. 늘 투자는 인내심과의 싸움 인 것이다. 

 오리온의 제일 중요한 투자 포인트는 허인철 부회장님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0Vg-cMo6X4A

 사업을 정확하게 아시는 분이며 오리온을 여기까지 키워오고 비전을 제시한 분이다. 14년에 이마트에서 오리온으로 영입됐는데 그 후에 두 회사의 명암을 보면 인사가 만사라는 말의 의미를 알거 같다. 

 대주주를 보면 횡령도 하고 도덕적으로 딱히 존중은 안간다. 3세로 세습하는데 주주 권리도 침해당할 가능성도 보인다. 그러나 허인철 부회장님을 영입하고 전권을 맡긴 것 자체가 유능하다고 본다. 오리온 대주주가 소액주주와 친구 될 것도 아니고 경영을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 

 오리온은 한국에서는 장기적으로 성장의 비전은 보이지 않는다. 한국의 내수는 후퇴 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리온은 글로벌로 확장하고 지역적 확장을 급하지 않지만 확실하게 하나씩 이루고 있다.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러시아 다음은 인도 미국일 것이다. 식품 유통은 국내에만 머무른다면 투자할 가치가 없지만 해외로 나가서 성공할 수 있다면 투자가 가능하다.

 오리온의 주가 흐름을 보자. 식품주식은 근래에 주목을 받지 못하여 박스권에서 오락가락했는데 리가켐 바이오 인수로 폭락하였다. 24년 초기의 장대 음봉이 그 시점이다. 식품주로써 오리온을 투자하였을 텐데 실망하고 매도한 것은 당연하다. 성공 여부를 알 수 없는 바이오 회사에 5천억을 지분 인수 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였다. 

 리가켐바이오는 사업 아이템은 좋다. 신약 개발은 아니고 3세대 항암제에 링커기술을 개발하기 때문에 이미 기술 수출도 하고 미래가 괜찮은 회사다. 5천억에 25% 지분 값어치가 있냐면 현재로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5천억이 다 없어지는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리가켐바이오가 잘돼서 주식을 오른다고 오리온이 오르지는 않는다. 한국시장에서 지분가치는 인정되지도 않고 기대도 안 한다. 

 앞으로도 바이오 회사는 또다시 인수할 수 있다. 어떤 회사를 얼마에 인수하냐가 중요하다. 바이오는 어차피 한국이 갈 수 밖에 없는 길이고 유망하다고 보기 때문에 보는 안목만 정확하다면 문제 안된다고 본다. 자본이 지속적으로 쌓이기 때문에 묵혀 둘 수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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