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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투자에 대한 복기/nice

nice 지주에 대한 투자

by 인내심이 셋이면 부를 이룬다 202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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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도 10월의 글이다.

 나이스 그룹 홈페이지에 가면 요런 소개 글이 있고 좋은 요약이다.

 내가 생각하는 나이스 그룹은 2개의 방패와 하나의 창이다. 2개의 방패는 신용평가사업과 금융 서비스 사업 군인데 꾸준히 성장하면서 현금흐름을 가져오고 있다. 이것만 해도 좋다고 보는데 제조사업군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itm 반도체라는 업체를 인수했고 반도체 전자기판 보호 회로를 만드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몇 년 동안 적자가 나고 고생했지만 꾸준히 투자하고 밀어준 덕분에 매출 이익이 매우 커져 상장까지 하게 되었다. 그리고 lms 알루미늄 압출 생산 업체를 인수해서 다시 키우고 있다. 중형 대형 전기 배터리 보호 패널을 생산하고 있고 마찬가지로 지금은 눈에 보이는 실적은 좋지 않으나 성장성을 보고 활발한 투자 활동을 하고 있다.

 안정적인 사업을 하면서도 정체돼 있지 않고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는 면이 좋아 보였고 투자하는 분야 또한 앞으로 커가는 사업 군에 발을 잘 담그고 있다. 공수를 겸비한 좋은 회사라고 판단한다.

 약점이 있다면 사업을 잘해온 창업주가 작고하고 2세가 경영을 맡고 있는데 과연 과거에 해왔듯이 잘할 수 있겠느냐는 것과 안정적인 금융 관련 사업 말고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제조업은 잘되면 대박이 나지만 잘 안되면 현금 투자도 많은데 손실이 클 수 있다는 점이다.

 23년도 말에 30%정도의 손실을 입고 매도를 하였다. 투자를 실패했을 때 2가지 경우가 있다. 미래를 불확정적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경우와 시작부터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스스로 반복적으로 말했듯이 경영자가 제일 중요하고 비즈니스 모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창업 대주주가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물러나고 2세가 물려받았는데 지금까지의 경영은 나쁘다고 본다. 특히 제조업 분야로 확장해 나간 사업들이 관리가 잘 안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제조업 파트는 투자는 많이 들어갔는데 적자가 지속적으로 나고 내실이 없다. 또한 bbs라는 부실사업부 매각도 한다고 한지가 오래 됐는데 아직도 처리가 안되었다. 디오라는 임플란트 업체도 인수하였는데 유망사업부임에도 인수후에 실적도 악화되고 매출채권도 쌓이는 등 나쁜 흐름을 보였다. 헬스케어 기업은 실적만 유지 상승 하는 모습으로 만들어주면 몇 배씩 비싸게 팔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실적이 우하향 하니 인수 6년이 지나도 매수가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매각도 지지부진하다. 

 투자를 할 때 놓치기 쉬운 것이 경영자 부분 그리고 경쟁에 대한 부분이다. 경영자에 대한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본다. 잘 모르겠으면 모르는 대로 투자 안했으면 그만인데 지분 가치 이런 수치적인 부분에 너무 현혹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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