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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대한 생각

역발상 투자의 어려움

by 인내심이 셋이면 부를 이룬다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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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주식투자 해본 사람들은 다들 이런 생각들은 한다. 금융위기 같은 큰 하락기에 싼 주식을 쓸어 담으면 금방 돈을 벌겠다 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것이 어렵다. 

 예를 들어 보자. 아모레퍼시픽 같은 경우가 적당하다. 2010대 초반부터 잘나가다가 16년에 정점을 찍고 그 이후로는 이익이 절반으로 급감했다. 15,16년의 per나 지금이나 주가의 큰하락에도 불구하고 per가 낮아지지 않았다. 그나마 화장품 회사는 마진이 큰 편이라 이익 주는 정도에 머물렀지 대부분 마진이 박한 제조업의 경우에는 큰 적자를 기록하는 경우도 많다. 주식시장 전체를 봐도 그렇다. 주가의 큰 하락에는 보통 이유가 있고 기업들의 이익은 급감하거나 혹은 적자 전환한다. 배당이 컷되는 경우 아에 주지 않는 경우도 흔하며 단기적인 실적을 봤을 때는 per가 오히려 올라가고 배당 수익률도 낮아지는 등 이익에 대한 단기적 안전마진은 오히려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 상황에서는 매수의 용기를 내기가 쉽지 않다. 

 지금 아모레퍼시픽 매수에 대해서 생각해보라면 대부분 아모레퍼시픽은 이제 끝났다고 매수 안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실제로 안좋아졌으니까 내리는 것이다. 전혀 달라진 것이 없는데 주가가 5분의 1로 내릴리도 없고 그렇다면 주식투자로 돈 버는 것이 얼마나 쉽겠는가. 


 기업의 초호황기에 이익의 급증하고 주가도 몇배씩 뛴 시기에 사는 것 보다는 이익이 감소하고 주가도 그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하락 할 때 매수하는 것이 안전하고 장기적 투자이익을 가져온 것이 내 경험이다. 투자는 항시 시계열이 길어야 한다. 십년을 생각하고 투자를 하면 실패할 일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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